(앵커)
울산광역시의 1세대 스마트공장들이
수익과 운영 측면세 좋은 성적으로 거두면서
차세대 스마트공장들도 잇따라 가동 준비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초대형 변압기부터 건설기계까지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는 산업 분야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울산문화방송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7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HD현대
일렉트릭 변압기 공장 자동화 설비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연면적 2만5천㎡에 800억원을 들여 준공된
이 공장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생산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합니다.
설비고장이나 품질불량도 빈틈없이 잡아냅니다.
덕분에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8%, 영업이익은 125.9% 늘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2.3%를 기록해
독립법인 출범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했습니다.
* 김주윤 HD현대일렉트릭 상무
"(영업이익률 신기록은) 전통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되는
에너지대전환 시대를 대비하여 전력기기 성장을 예측하여
선제적인 투자와 영업망 확충으로 대응한 결과라 하겠습니다."
이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벌어들인 것입니다.
최근에는 사우디 전력청으로부터 822억 원
규모의 고압차단기와 리액터 수주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비해 502원을 들여
울산 변압기 공장과 미국 알라바마 공장은
내년 말까지 추가 증설할 계획입니다.
* 양재철 HD현대 일렉트릭 상무
"약 70여개국에 증가된 전력수요에 대응해서 수출을 하고 있는 단계고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스마트 공장 자동화,디지털화로 선제투자를 했었고.."
HD현대의 중장비 생산법인인 HD현대건설기계도
2천억 원을 들여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나섰습니다.
동구 일산동 25만㎡에 조성된 기존 공장에 대한
설비 고도화를 통해 2026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9천대에서 1만 5천여대로 늘리고,
6백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10년만에 돌아온 조선업 부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스마트 공장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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