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생산비 지원 대책 수립하라!!

박종호 기자 입력 2023-11-15 09:31:25 수정 2023-11-15 09:31:25 조회수 2

(앵커)
정부가 농업예산을 삭감하면서 
농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당장 내년 농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전라남도에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고나섰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민들이 전남도청 앞에 모였습니다.

농업소득은 30년째 그대로인데 
각종 생산 비용이 급등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당장 내년도 비료 구입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며 전라남도가 예비비를  
편성해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 윤일권 전농광주전남연맹 의장 
"농사지어봐야 남을 게 없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중앙정부차원에서 농업 예산도 많이 줄여버리고,
이런 측면에서 전남도에서라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민들에게 최소한 필수농자재만큼이라도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전남의 농가소득은 4,556만 5천 원으로 
1년전보다 3.5% 감소했고 
농가 부채는 5년만에 10%가 늘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전남도의회가 긴급 토론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전북이나 다른 광역지자체들이 도입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안 등을
도의회 차원에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오미화 전남도의원
"전남도가 농민들의 지금 이런 상황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서 상황을 전달하고..."

국회 농수산위원회가 비료가격 보조 등
농업 예산 1조 원 증액을 의결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을 위한 전라남도 차원의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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