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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 군공항 이전 확정이 우선돼야"

김영창 기자 입력 2023-11-15 19:37:30 수정 2023-11-15 19:37:30 조회수 0

(앵커)
무안으로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동시 이전을 추진중인 전라남도가 
광주시를 향해 입장을 밝히라고 그동안 압박해왔죠.

함평을 자극하지 말고 
무안으로 광주 민간공항을 확실히 이전시키겠다
이런 약속을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광주시가 어제(15) 입장을 냈습니다.

그럴 수는 없고,  
광주 군공항이 무안이든 함평이든 
어디로든지 가는 것이 확정돼야 
민간공항을 보낼 수 있다는 겁니다.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김광진 광주시 경제부시장이 
밝힌
광주 군공항과 관련한 광주시의 입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이 우선 확정돼야 한다는 겁니다.

최근 김영록 지사가
"광주시가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동시 이전에 대한
답을 해줘야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다"라는 말에 
사실상 반대의사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광주민간공항은 광주군공항 시설을 임대해 
사용하는 것이라며 군공항이 옮겨가면 
필연적으로 민간공항 역시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민간공항은 독자적으로 운영될 수 없고 민간공항 또한 이전해야 합니다...
같은 이유로 군공항이 이전되지 않는다면, 현재 연 200만 명이 이용하는
민간공항은 광주에 계속 남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

또 이달 초 장헌범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이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함평군에 대한 
언급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도
국방부에 유치를 시도하려는 함평군을
왜 전라남도가 압박하는 것이냐며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주 군공항은 무안이든 함평이든
유치의사를 밝힌 곳으로 갈 수 있다며 
군공항은 함평, 민간공항은 무안으로 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 김광진 /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함평군민이 동의하신다면 군공항은 함평으로
민간공항은 무안으로 동시이전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당사자들이 직접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광주시는 전남도와, 무안군, 함평군과 함께
4자 대면을 통해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적극적으로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광주시가 제안한 4자회담은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발표에 유감이라며 
함평을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보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가 손을 맞잡고
광주연구원의 여론조사로 무르익나 싶던 
공항이전 문제가 양 시도의 입장차가 확인되면서
다시 갈등하는 모양새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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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kyc125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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