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섯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여야를 막론하고 각종 신당설이 파급력을 얻고 있는 건
무당층 공략에 성공한다면
국회 입성이 가능 할 것이라는 진단때문일텐데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창당설의 당사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광주MBC에 출연해 신당 창당 가능성을 진단해봤습니다.
주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모두에 피로감을 느끼는 중도층이 늘면서
제3지대를 향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청년층 결집을 자신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의 신당 창당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 박지원 전 국정원장
"두 분이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창당하게끔 탄압하고 쫓겨내준다.
금년 말까지는 명분을 축적하다가 김종인 전 대표가 '갓파더'가 돼서.."
당사자인 유 전 의원은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변한다면 당을 지키겠다며
탈당에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 유승민 전 국회의원
"대통령은 당에 손을 떼고, 당은 대통령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홀로서기를 하고..
제가 원하는 대통령과 당의 변화가 있으면 저는 탈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창당 계획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박지원 전 국정원장
"그래서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는데, 신당 할거죠? 신당 하죠?"
* 유승민 전 의원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직 완전히 백지 상태고. 만약 (대통령과 당의 변화가) 낮으면,
없으면, 그러면 저는 뛰쳐나가서 새로운 정치를 할 겁니다."
*박지원
"제가 볼 때 (창당 시점은) 금년 말 아니에요?"
*유승민
"금년 말, 1월 초 이 정도겠죠."
*박지원
"그렇죠."
'친민주당의 비례정당'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는
조국 신당설에 대해서는 정반대의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 박지원 전 국정원장
"나 같으면 국민에게 물어보겠다. 국민의 판단을 받아 보겠다라고 했는데,
조 장관은 좀 관망하는 것 아닌가."
* 유승민 전 의원
"조국 전 장관의 표현을 빌리자면, 비법률적인 방법으로 명예 회복을 하겠다 이거는.
저는,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부상하는 신당설이 현실화 될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물론
정치지형 자체를 흔드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도 진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는 일요일, 광주를 찾아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정치콘서트를 개최합니다.
박지원과 유승민의 첫 정치 맞토론이었다는 점에서도
더욱 주목 받았던 시사용광로는 광주MBC뉴스 유튜브 채널과
오는 일요일 아침 광주MBC TV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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