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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에 일찍 찾아온 첫눈…눈 덮인 무등산 장관

김초롱 기자 입력 2023-11-18 18:37:54 수정 2023-11-18 18:37:54 조회수 2

(앵커)
올해는 눈 소식이 빨리 찾아왔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어젯밤부터 오늘(18일) 아침까지 첫눈이 내렸는데요. 

도심에 내린 눈은 대부분 녹았지만, 
무등산에는 흰 눈이 쌓여, 그야말로 절경을 이뤘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발 1,187m, 면적 7,500제곱미터의 
무등산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아직 채 떨어지지 않은 빨간 단풍잎에도, 
넓게 뻗은 나뭇가지에도,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정상을 앞둔 장불재에는 
첫눈 소식에 일찍 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가득합니다. 

* 안진우 (광주 계림동)
"아는 형하고 동생하고 오랜만에 눈이 와서 
갑자기 아침에 약속 잡아서 오게 됐습니다. 
온 세상이 하야니까 너무 좋습니다."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무등산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 공안나(서울 강서구), 이송이(강원도 원주)  
"겨울 왕국 같아요. 너무 예뻐요. 
저희 오늘 서석대까지 올라가려고요."

무등산 일부 구간에서는 
첫눈이 먼저 목격되기도 했지만,
기상청은 관측소를 기준으로 
첫눈 관측 시기를 발표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어젯밤 9시 반쯤 이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지난해보다 19일, 평년보다 12일 빠릅니다. 

목포는 평년보다 11일, 
여수는 25일 빨리 첫눈이 찾아왔습니다.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곡성이 5.3cm로 가장 많았고,
광주 풍암 5cm, 화순 3.6cm 등입니다. 

* 박준형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주말인 오늘과 내일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차차 맑아져 24일 금요일 오전에는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눈이 내렸지만,
광주시는 이와 관련한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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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혁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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