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7일 정부 행정전산망 오류로 중단됐던
민원 서류 발급이 광주전남에서도 재개됐습니다.
각 주민센터에는 서류 발급을 받으려는
민원인들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의 한 행정복지센터
이른 아침부터 주민등록등본 등
민원서류를 발급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 김성수 / 목포시민
"이걸 때야지 계약을 할 수 있는데 계약을 못하니까
전산이 복구됐는가 하고 또 와서 보면 ‘안됐다’ 하고
아침부터 했는데.."
목포시청 민원실에도 서류를 발급하려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았습니다.
지난 금요일처럼 주민센터에서
서류 발급이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시청을 찾은 겁니다.
* 오덕중 / 목포시민
"해외를 나가려고 하는데 서류가 급해서
토요일까지 줬어야 했는데 그걸 주지 못해서
오늘 아침에 빨리 왔어요. 바로 부산으로 가야됩니다. "
* 임소라 / 목포시청 민원봉사실 주무관
"전입신고 등 그 날짜에 반드시 민원처리가 되어야 했던
업무들은 오늘 민원처리를 해드리고 날짜는
17일로 소급해서 처리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오전이 지나자 주민센터와 시청 민원실은
평소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 김보연 /목포상동행정복지센터 주무관
"민원인들이 아침 일찍부터 몰려서 바빴는데
그 상태에서 전화도 많이 와서
정신이 없었던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다행히 행정 전산망이 정상화됐지만
미리 서류를 떼어 놓으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서류 발급 민원인은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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