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 새벽 목포에서 길가던 시민을
흉기로 위협하던 60대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고
강하게 저항하다 결국 테이저건 3발을 맞고
경찰에 제압됐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3) 새벽 목포버스터미널 인근 골목
주차된 승용차를 부수던 한 남성이
이를 지켜보던 시민에게 다가갑니다.
흉기인 쇠톱을 휘두르며 위협을 하자
시민은 손으로 막은 뒤 달아납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 남성은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강하게 저항합니다.
경찰봉으로 제압하려했지만
흉기를 내려놓지 않자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쐈습니다.
테이저건 3발을 맞은 이 남성은 쓰러졌고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 강민원 / 목포상동파출소 경감
"범행 장소가 사람이 많이 다니는
버스 터미널이라서 신속 출동했고 칼을 들고 있는
피혐의자에게 계속 버리고 투항하라고 하였음에도
버리지 않아 테이저건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목포버스터미널 인근 원룸에 살고 있던
이 남성은 범행 전 골목길을 오가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 인근 주민
"죽인다고 막 그냥 다녔어요. 걸리면 죽인다고 하고
막 차 지나다니면 불 끄라고 하고 안 끄면 막 발로 차고...
다 놀랐다 그러지.."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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