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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전남도·무안군 3자 대화 빨리 하자"

김영창 기자 입력 2023-11-24 22:19:00 수정 2023-11-24 22:19:00 조회수 0

(앵커)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즉각적인 대화를 
요구하고 있는 광주시가
또 다시 전라남도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무안군을 포함한 3자 대화를 하자고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요청한 건데요

그러나 김영록 전남지사의 일정과 
무안군의 태도를 놓고 봤을 때
이번달 '3자 대화'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군공항 이전을 놓고
전남도와 무안군에게 3자 대화를
빨리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강 시장은 오늘 간부회의에서
"군 공항 이전은 긴 호흡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광주시는 3자 대화든 4자 대화든
어떤 형식의 대화 테이블에도 즉각 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일주일 전 11월 안에 3자 대화를 하자고
전라남도에 제안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자
다시 한번 압박하는 모양샙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서로 만나야 답이 보입니다. 
전남에서 3자가 대화가 우선이라고 했으니
가장 빠른 일정을 잡아서 
회동을 하기를 바랍니다."

'군공항 이전 3자 대화'를 먼저 꺼낸건 
전라남도 였습니다.

앞서 광주시가
전라남도, 함평, 무안군과의 
4자 대화를 제안했지만
전라남도가 함평군을 제외한 
3자 대화를 하자고 수정 제안한 겁니다. 

* 장헌범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지난 17일)
"공항 이전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광주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무안군민 설득을 위한 노력에 나서주시길 바랍니다. "

그러나 이번달 안에 3자 대화가 이뤄지긴
사실상 어려워 보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오는 29일 사우디 순방을 떠나는데다 
무안군은 여전히 3자 대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 무안군청 관계자(음성변조)
"여론조사 했을때 50~60% 정도가 반대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군에서 일방적으로 
실무협의회나 이런 것들을 참여하기가 부담된다 이 말씀이죠."

그 사이 김영록 전남지사가 
함평군민과의 대화에서
군공항의 함평 이전은 실익이 없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군공항 이전 문제를 
장기화 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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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kyc125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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