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1일)은 날씨가 맑아 여느해보다
선명하고 커다란 태양을 볼 수 있었다는데요.
무등산에 올라 첫해를 맞이한
시민들을 천홍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하루 중 가장 어두운 새벽,
무등산에 오른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2024년 첫 번째 떠오르는 해를 기다립니다.
아침 7시 41분, 마침내 빛 한줄기가
짙게 깔린 어둠을 서서히 몰아내더니
주변을 빨갛게 물들입니다.
모두가 기다리던
2024년의 첫 해가 떠올랐습니다.
추위를 뚫고 이른 새벽부터
무등산에 오른 시민들은
2024년 첫해를 보며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새해 소망 1순위는 건강입니다.
* 최원자, 양홍석 / 광주 광산구 월계동
"온 가족이 건강하고..손녀딸 둘이 있는데,
손녀 딸이 학교서 공부 잘하고
건강하게 잘 뛰어다녔으면 좋겠습니다."
* 정가람솔 광주 남구 대촌동
"작년에도 건강한 아이 출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소원 빌러 왔었는데, 소원이 이뤄져서
감사 인사하러 한 번 더 올라오게 됐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다지는 사회 초년생부터,
* 김자미 광주 남구 양림동
"올해 이제 회사에 입사하게 돼서 곧 들어가게 됐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오래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 즐거운 학교생활과
더 나은 성적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 김경모 비아고등학교 2학년
"작년에 했던 것보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 자자, 하나 둘 셋 파이팅!"
* 주예지 금호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가서도 학업 성적 같은 스트레스 많이 받을텐데, 잘 이겨내보자."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띠인 시민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 김정숙 52년생 / 광주 북구 문흥동
"우리 용띠들 항상 건강합시다! 용맹하게 파이팅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솟아오른
2024년의 첫 번째 태양을 맞이한 시민들의 힘찬 각오가
무등산 곳곳에 울려 퍼졌습니다.
"2024년 파이팅!"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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