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룡처럼 힘차게..시민들 새해 각오 다져

천홍희 기자 입력 2024-01-02 20:10:43 수정 2024-01-02 20:10:43 조회수 8

(앵커)
희망찬 소망과 
당찬 각오를 다지며
한 해를 시작하셨습니까?

새해 첫날, 지역민들은 덕담을 주고받으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특히 힘든 형편에도 서로 가진 것을
나누는 이웃들이 많았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광주 광산구의 한 전통시장 
사회복지사가 
작은 선물을 들고 걸어옵니다.

6년째 매달 복지관에 떡을 기부하는 상인에게
새해를 맞아 감사 인사를 온 겁니다.

* 김혜인 하남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작년 한 해에도 우리 지역주민들 위해서 
좋은 마음으로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해가지고.."

타인에게 은혜를 받고 산다는 생각이 들어
기부를 시작했다는 
장인화씨는 상인들에게도
웃을 일이 많이 생겼으며 좋겠다며 
새해 인사를 건넸습니다.

* 황인화 월곡시장 상인
"그냥 다들 많이 웃었으면 좋겠어요.
돈도 돈이지만 많이 웃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주일에 1번 1000원에 식사를 제공하던
광주 북구의 한 식당.

사정이 어려워져 지금은 잠시 중단됐지만,
새해에는 경기를 회복해
다시 봉사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 최선희 한백년식당 대표
"저도 이제 일하는 시간이 한 30년 이상 일한 사람인데,
가장 어려웠던 시절보다 지금 굉장히 어렵거든요.
그래서 모든 그런 소상공인들이나 자영업자들,
좋은 희망을 가지고 다 잘 살 수 있는.."

광주 지역 경제에서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직원들도
지역을 위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2024년에도 지역 청년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지역 경제의 역군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은용철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장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광주 지역의 산업을 지탱하는 기아차의 책무라 생각하고
새해에 더 노력하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한국에 들어온
우크라이나 사람들도 3년째를 맞는 전쟁이
하루빨리 끝나 
고향으로 돌아가길 소망했습니다.

* 황엘레나 광주 광산구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빨리 끝나고 한국에서도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 모두가 평화로웠으면 좋겠습니다."

각급 단체와 사업장에서도 신년회를 갖고
복된 한 해와 더 나은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시민들은 지금보다 좋아지길 바라는 희망과 함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2024년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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