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선거뉴스(광주)

총선 코앞..존재감 알리기 '안간힘'

김영창 기자 입력 2024-01-28 13:08:23 수정 2024-01-28 13:08:23 조회수 0

(앵커)
총선이 다가오면서 
호남민심을 얻기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각 군소정당들이 세를 과시하며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등
호남표심 잡기 총력에 나섰습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미래가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시당 위원장에는
정남준 전 광주시 부시장을 임명하고
민주당을 탈당한 정치인,
그리고 언론인 등을 필두로
당원 4천 500여명을 확보해 세를 과시했습니다.

이낙연 위원장은 
지금의 민주당은 정신과 가치를 잃어버리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만 붙여놓은
사진관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며
정권 교체에 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낙연 /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윤석열 정부는 계속 잘못하고 있고, 민주당은 3년 뒤
정권교체도 
이룰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대안을 광주에서부터 찾아야겠다"

광주 도심 한복판에 현수막 200여장이 펄럭입니다.

진보당이 당원 700여명과 함께
이른바 인간 현수막 퍼레이드로
표심 잡기에 나선겁니다.

'넌 봄이야, 넌 선물이야' 등의
재치있는 문구는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최근 진보당 강성희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행사 강제 퇴장 사건으로
주가가 올라간 진보당은
호남민심에 다시한번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김주업 / 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
"그래도 윤석열 정권에 대항하고
싸우는 당은 진보당 밖에 없다.
그래서 진보당인 국회에 많이 진출해야겠다
(유권자들이)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시고 계십니다."

꾸준히 광주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지난달에 이어 광주를 다시한번 찾아
30명의 지역 청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처럼 각 정당마다
나름대로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지만,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의 정치적 입지는 여전히 좁습니다.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새로운 미래가) 어떻게 보면 양당 이외의 세력들을 규합해서
지지를 받겠다라고 하는 이야기만 계속 반복하고 있는 것 같구요.
그것만으로는 저는 유권자들이 움직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호남민심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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