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선거뉴스(광주)

민주당 후보 컷오프 임박.. 합종연횡 치열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1-30 21:09:38 수정 2024-01-30 21:09:38 조회수 1

(앵커)
경선이 곧 본선이라 불리는
민주당 광주전남지역 후보 선출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난립하는 후보들 중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추리는 이른바 컷오프가 시작되는데

컷오프 일정을 앞두고 민주당 군소후보들끼리의 합종연횡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 심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경선이 곧 본선이라 불리는 민주당 광주지역 총선후보들로서는
가장 예민한 시기입니다.

민주당이 오는 금요일 광주와 전남지역 예비후보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치르는 가운데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경선에 참여할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선 참여 후보가 발표되면 언급되지 못하는 후보들은
컷오프되는 것을 뜻하기에 예비후보들의 마음이 바쁩니다.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민형배 의원에 도전장을 낸
광산구을의 김성진·정재혁·최치현 예비후보들은 
사실상 단일화를 선언했습니다.

3명의 예비후보 중 본경선에 진출하는 1명을
지지해주기로 합의한 겁니다.

* 김성진 /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을 예비후보
"하나의 정책 대안으로 누가 (최종 경선 후보가) 되더라도
(나머지 지지를) 결집시켜서 반드시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그런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광주 북구갑의 현역인 조오섭 의원의
대항마를 자처하는 문상필, 정준호 예비후보도 손을 잡았습니다.

단일화 실무팀까지 꾸린 양 진영은 역시 
본 경선에 진출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예비후보들이 합종연횡을 하는 이유는 일단은 
막강한 현역에 맞서 1대1구도를 만들어보겠다는 의지입니다.

* 문상필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예비후보 
"정치개혁과 변화를 갈망하는 지역의 민원을 받아서
그런 것을 잘 해결하려고 하는 마지막 바람이
후보 단일화로 가는 것이고, 조건 없이 하는 거죠."

광주 북구갑과 광산구을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아직 수면위로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이번주 금요일 후보 면접을 전후로
예비후보들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역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이
단일화 논의가 
민주당 경선의 중요한 변수가 될 지,
아니면 찻잔 속 미풍에 그칠 지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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