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설 민심 잡아라"...각 진영 '총력전'

문형철 기자 입력 2024-02-08 17:39:53 수정 2024-02-08 17:39:53 조회수 0

(앵커)
내일(9)부터 나흘 동안 이어지는 설 연휴,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거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호남 제1당인 민주당과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소수정당인 진보당은 바닥 민심을 잡기 위해
명절 연휴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선거의 서막을 알린 민주당.

전남지역 컷오프 대상자와 경선 대진표는
설 명절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구 역시 안갯속이지만 
후보들은 연휴 기간 
전통시장과 관광지 등을 돌며
얼굴 알리기를 이어갑니다.

특히, 현 정부의 심판을 위해서는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 신정훈 /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야당이 가지고 있는 입법권과 의결권이
윤석열 정부하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저희들이 단호하게 단결하고 단호하게 싸워서..."

공천 절차를 밟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들 역시 
설 명절을 겨냥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집권 여당의 강점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 김화진 /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전남에서) 한, 두 명은 당선돼야만 정부와 여당의
가교 역할을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말을 전남 곳곳을 다니면서..."

전남에 6명의 후보를 낸 진보당도 
명절 연휴 서민과 농민, 노동자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가며 
지지 기반을 더욱 넓히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이성수 /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
"소방, 경찰, 그리고 이런 연휴 기간에도 쉼 없이 일하는
교대근무하시는 노동자들의 현장을 직접 찾아뵙고
그분들의 말씀을 들을 생각입니다."

최근 순천을 찾아 
호남의 제2당이 되겠다고 밝힌 개혁신당은
이번 연휴에는 우선 제3지대 통합 논의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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