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선거뉴스(광주)

광주·전남 설 이후 민심 어디로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2-12 17:59:05 수정 2024-02-12 17:59:05 조회수 0

(앵커)
다른 명절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설은
특히 총선을 두달 앞둔 시점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밥상머리에 정치이슈가 많았습니다.

지역민들은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
주현정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나흘간의 설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민들.

이번 명절 밥상머리에 가장 많이 오른 화두는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총선이었습니다.

'미워도 민주당' 정서가 압도적인 호남.

4월 총선에서 현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 안대현/전북 정읍시
"서로 힘을 합쳐서 아무래도 여당쪽에
(민주당의) 확실하게 단결된 힘을 보여준다면.."

하지만 민주당 후보만 되면 당선은 곤란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이창신 / 서울시 수유동
"'무조건 민주당'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는
사실 예전보다는 덜 하죠."

명절 앞두고 전격적으로 펼쳐진
개혁신당 빅텐트와 관련해서는 전망이 엇갈렸습니다.

* 이승복 / 광주시 금호동
"만약에 3지대에서 선전하고 그런다면 앞으로
그 당을 지지하고 갈 수 있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 임은경 / 광주시 화정동
"또 갑자기 저렇게 또 만들어지다가
또 갑자기 없어지는 거 아닌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죠."

설 직전 kbs 대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과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뮤직비디오 등도 명절 밥상머리에 올랐던 주요 정치이슈였습니다.

명절이 끝나자마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공천에 속도를 냅니다.

민주당은 지난 1차 발표에서 빠진
광주 5곳, 전남 10곳 등 경선지역을 2차로 발표하고, 
국민의힘도 광주·전남 2개 선거구에서 
경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중요한 선거 때마다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해왔던
광주와 전남이 이번에는 어느 진영에 힘을 실어 줄 지
연휴 이후 달라질 지역민심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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