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선거뉴스(광주)

민주당 경선 후보 추가 발표, 탈락 후보들 '거센 반발'

김영창 기자 입력 2024-02-15 20:16:03 수정 2024-02-15 20:16:03 조회수 2

(앵커)
민주당이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추가 경선 지역구를 발표했습니다.

광주 2개 선거구의 후보들이 발표됐는데
이 결과가 알려지자마자
탈락한 후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 3곳과 전남 10곳의 발표는
이번에도 미뤄졌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차에 이어 24개 선거구의 경선후보와
단수후보들을 발표했습니다.

광주에서는 두 곳의 선거구에서
경선 후보들이 발표됐습니다.

* 김병기 /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광주 동구*남구을 이병훈-안도걸 2인 경선입니다.
광산구을 민형배-정재혁 2인 경선입니다."

이미 1차에서 발표된 광주 3곳의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현역의원과 도전자의 
1대1 구도입니다.

이 발표가 나오자마자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광주 동남을 경선에서 탈락한 
김성환 예비후보는"이를 받아들일수 없다"며 
민주당에 재심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광주 광산을의 김성진*최치현 예비후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후보가 경선에 올라갔다"며 
"이는 민형배 의원을 밀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럴 거면 차라리 민형배 의원을
단수공천하라고 비판했습니다.

* 최치현(광주 광산을 예비후보)
"가장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후보를 
현역의원과 맞세운다는 것은 광주에서는
단수공천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비민주적이고 공정하지 못한
심사 발표를(당원이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실제 민형배 의원과 경선을 하게 될
정재혁 예비후보는 올해 초부터 
3차례 진행된 지역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동남을의 김성환 예비후보 역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높은 수치가 나오는 등
여론조사가 공표되기도 했습니다.

탈락한 예비 후보들의 반발이 잇따르면서
민주당 공관위가 해당 후보들이 경선 결과를
인정할 수 있을만한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박구용 교수 / 전남대학교 철학과
"절차적으로 모든 분들에게 내가 왜 탈락했는지
컷오프 됐는지 납득이 돼야 하잖아요. 
그렇잖아요.
(탈락 후보들이) 
납득이 되냐 안되냐가 문제겠죠."

광주전남 18개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경선후보가 발표된 곳은 광주 5개 선거구에
그치고 있고 전남 10개 선거구는 아직도 안갯속입니다.

광주 광산갑 등 비교적 구도가 뚜렷하게 형성돼 있는
선거구마저 발표가 늦어지면서 그 배경에 무엇인지에
갖은 해석과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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