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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50일 남았는데.. 늦어지는 광주전남 본선 대진표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2-18 19:15:10 수정 2024-02-18 19:15:10 조회수 0

(앵커)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광주·전남 본선 대진표 확정은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구 획정을 위한 국회 논의 창구가 사실상 막혀있고,
민주당 경선 결과도 순차적으로 발표되면서
이번달 안에 후보 윤곽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입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수요일(21) 재외선거인 명부 작성을 시작으로
4·10 총선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갑니다.

다음달 22일부터는 총선 출마자의 후보 등록도 마감되는데,
오늘 기준으로 고작 30여일 남았습니다.

하지만 경기장 격인 선거구 획정은 아직입니다.

현행법상 선거 1년 전에 끝내도록 돼있지만, 
21대 총선에는 39일 전, 그에 앞선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40여일을 남기고 겨우 합의를 봤습니다.

여야는 이달 29일로 예정된 임시 국회 본회의를
1차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지만
이를 위한 협상테이블 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어
접점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특히 담양함평장성영광, 고흥보성장흥강진을 제외한
나머지 8곳이 통합되거나 나뉘어지는
전남은 안갯속 상황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총선 대진표도
더디게 채워지고 있습니다.

광주 8개 선거구 중 5곳의
경선 후보자를 확정한 민주당은 그러나
전남 10개 선거구에 대해서는
이달 초 모든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마치고도
단 한 곳의 공천 결과도 발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지난 6일)
"전남지역이 발표되지 않은 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선거구 획정 문제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현 선거구획을 기준으로 
여수갑, 단 1곳에 대한 단수공천만 확정했을 뿐입니다.

선거구획정이 늦어지면서
예비후보자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양 정당의 전남도당은
"유권자와 입후보예정자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며
조속한 선거구 획정과 조정 최소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거일이 임박해서야 
후보를 알 수밖에 없는 유권자들은
후보자 검증 권리를 침해받고 있어
피해가 가장 클 수밖에 없습니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선거구 획정 지연 문제. 

시민의 정치 불신과 무관심만 키우는 꼴이라고 
유권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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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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