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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무안군수 공항 첫 회동.."알맹이는 없었다"

김양훈 기자 입력 2024-02-22 19:56:21 수정 2024-02-22 19:56:21 조회수 0

(앵커)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 산 무안군수가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진척없이 
원론적 입장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 산 무안군수가 
어제(21) 저녁, 무안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이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문제만을 가지고
회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소는 무안의 한 식당으로 
당초 무안군수와 행정부지사 회동이었는데 
무안군수와 전남지사 회동으로 
갑자기 바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록 지사와 김 산 군수는 양측 실무자
각각 1명씩 만을 배석시키고 만났습니다.

* 식당 관계자 
"예약은 어제 전화 왔었어요. 
오셔서 도지사님이 오신 줄 알았어요 "

전남지사와 무안군수는
광주시가 광주 민간, 군공항 이전문제와 관련해
무안군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2018년 8월 체결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서’ 내용대로 광주 민간공항을 조속히
이전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의미있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원론적인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김 산 군수는 광주 군 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는 데 반대 입장을 밝혔고
광주시장, 전남지사, 무안군수가 함께 만나는
3자 회담도 거부했습니다.

* 무안군 관계자
"2018년 협약서도 안 지킨 (광주시장과)
무슨 
얘기를 하겠냐고(거부했죠) "

전라남도는 군 공항 관련 성과는 없었지만
두 사람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며
이번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두는 모습입니다

* 전남도 관계자
"지사님과 무안군수님이 처음 만남을 하신 겁니다.
이 만남을 했기 때문에 이걸 
계기로 계속
무안군수님과 얘기를 나누고.."

두 사람의 이번 회동은 
김 산 군수가 전남지사를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힌지
한달이 지나서야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회동이 끝나면서
그동안 전라남도가 무안군을 설득하기 위해
어떤 논리를 개발하고 이번 회동에 임했는지
전라남도의 정치력 부재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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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훈
김양훈 yhkim@mokpombc.co.kr

출입 : 전남도청 1진, 도의회, 영암군, 무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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