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경주시가
도시바람숲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지난 10년간 사유지를 꾸준히 매입했고,
내년말까지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심공원을 새롭게 꾸밀 계획입니다.
포항문화방송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라 때 화랑들의 훈련장으로 쓰일 만큼
역사가 오래된 황성공원.
동천동과 황성동 도심과 인접해 있어
시민들로부터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각종 건축물과 경작 등이 이어져
공원 조성이 늦어졌습니다.
난개발을 막고 도심 숲 보전을 위해
경주시는 토지 매입을 시작했고
내년까지 지장물을 모두 철거할 예정입니다.
* 이재융 경주시 공원조성팀장
"LH공사와 협약해 138필지에 350억 원을 들여
토지 매입을 완료했습니다. 2024년 6월까지
황성공원 매입 토지 내 지장물 철거를 완료할 계획에 있습니다"
경주시는 토지 매입 절차와 함께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 등을 거쳤고
다음 달 경북도 심의와
최종 승인만 남아 있습니다.
기본 계획에는 황성공원 부지 중 65%를
근린공원으로 보존하고
나머지는 문화공원으로 정비하는 것이 포함돼 있습니다.
* 여동형 경주시 도시공원과장
"황성공원 내 미조성 부지에 수목 식재와
물길을 조성해 도심공원을 옛 모습으로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계획입니다"
예산 부족과 난개발로 정비가 늦어졌던
경주 황성공원에 대규모 도시숲이 조성되면
대표적인 문화휴식공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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