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선거뉴스(광주)

이낙연 광주 출마 선언.. 지역구는 '아직'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3-05 09:41:47 수정 2024-03-05 09:41:47 조회수 0

(앵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광주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새로운 정치세력으로써  
광주시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했는데,
정작 어디에 출마할 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의 선택은
광주 출마였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을 향한 
지역의 아쉬움을 알고 있다며 사과하고,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받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제가 가진 경험, 식견 또는 그 무엇. 광주·전남이
저를 키워주셨기 때문에 그 덕분에 제가 얻은 것입니다.
기왕이면 내 고향에 갚고 떠나겠다..
광주시민 여러분께 정중하게 뜻을 여쭙겠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에 대해서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부'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또 민주당을 향해서는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은 사라지고,
탐욕과 만행만 난무한 정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윤석열 정권과 민주당을 모두 심판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으로써 평가받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광주 어느 지역에 출마할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출마 지역구는 당 내부에서) 좀 더 상의를 해야 되겠고요.
그리고 민주당의 (광주)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기왕에 싸운다면 의미있는 싸움이 되어야 할 것이고요."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전략지역구로 지정한 서구을이나 
현역 의원이 본선에 진출한 
광산구을 출마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되는 다음주 후반쯤
출마할 지역구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확장성입니다.

이낙연 대표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결별하고
독자노선을 걸은 지 보름이 넘었지만, 
새로운미래의 정당지지도는 아직 미미한 수준입니다.  

또 조국신당이 광주전남으로 
외연 확장을 시도할 경우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도 아직 미지수입니다.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세력 확장에 힘을 쏟고 있는 
이낙연 대표가 광주의 지지를 등에 업고 
선명성을 입증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이낙연 #이낙연광주출마 #새로운미래 #광주MBC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