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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향엽, 사천 의혹 부인..."경선할 것"

유민호 기자 입력 2024-03-05 17:59:41 수정 2024-03-05 17:59:41 조회수 0

(앵커)
민주당 공천논란은 광주전남 모두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그 중 순천이 특히 뜨겁습니다.

사천 논란이 불거진 
순천·광양·구례·곡성을 권향엽 후보가
다른 후보들과 경선을 치르겠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는데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이 요청을 받아 들였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수행했던 권향엽 예비후보.

순천·광양·구례·곡성을에서는 
민주당의 단독 전략공천을 받은 권향엽 후보의
이른바 사천 논란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당시 권 후보는 배우자실 부실장을 맡았는데
여당은 일방적인 낙하산 공천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공격했습니다.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번 공천에서 민주당이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한 곳은 이 지역구가 유일합니다.
한마디로 시스템 공천과 거리가 먼 사천입니다."

권 후보는 논란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열고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당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으면서
경쟁력을 키워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다른 후보들과 경선을 치르겠다며
중앙당에 공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 권향엽 /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예비후보
"저의 전략공천을 철회해 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 이곳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지역에서 당당히 경선으로 이기겠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권 후보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현역인 서동용 의원과 
2인 경선을 치르는 것을 확정했습니다.

한편, 순천에서는 
공천 배제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선 명단에 들지 못한 신성식 예비후보는 
컷오프 이후 첫 공개석상에서
총선 출마를 포기한 소병철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소 의원이 경선에 앞서 보인 모습이
순천을 분열시키고 
혼란에 빠뜨렸다는 겁니다.

* 신성식 / 순천·광양·구례·곡성갑 예비후보
"자신의 1호 공약인 순천 선거구 분구도 시키지 못했습니다.
누더기 된 선거구 누구의 책임입니까?"

재심 청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신 후보는 무소속 출마 등을 묻는 말에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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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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