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선거뉴스(광주)

검찰, '전화방 불법 운영' 정준호 후보 압수수색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3-07 10:44:58 수정 2024-03-07 10:44:58 조회수 0

(앵커)
검찰이 민주당 광주 북구갑 
경선에서 승리한 정준호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선을 치르면서 전화방을 
불법 운영한 의혹이 있다는 것인데요. 

경선에서 탈락한 조오섭 의원은 후보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정준호 후보는 검찰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광주지역 경선 후보의 인준을
보류했습니다. 

주현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지검 수사관들이 
광주 북구갑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정준호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기자 "혐의에 대해서는 입증 가능한가요?" 
-검찰 수사관 "..."

정 후보측이 민주당 경선 기간 동안 
전화 홍보방을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생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약속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광주시선관위는 정 후보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정준호 후보는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검찰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정준호 / 민주당 광주 북구갑 예비후보  
"후보자는 불법 전화방 운영에 어떠한 개입도 한
사실이 없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당내 공천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검찰 압수수색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겠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경선에서 패배한
조오섭 의원은 "불법의혹이 사실일 경우
정준호 후보는 10% 청년 가산점을 적용받아
1%대 차이로 경선 1위를 탈취했다"며
민주당이 이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조오섭 / 민주당 광주 북구갑 국회의원 
"정준호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명예를 더 이상
훼손시키지말고, 즉시 후보자격을 내려놓으십시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당무위원회의는 
경선에서 승리하거나 단수공천된
174명 후보자의 인준을 의결했는데 
여기에 광주 5개 선거구의 후보자들 인준을
보류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선거운동 의혹이
민주당 광주 경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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