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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갑 박균택, 현역 누르고 본선 진출.. 나주·화순에서는 이중투표 잡음

김영창 기자 입력 2024-03-07 19:04:04 수정 2024-03-07 19:04:04 조회수 0

(앵커)
민주당 광주 광산갑 경선에서
박균택 후보가 이용빈 현역 의원을 이기고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현역 의원이 없이 3인 경선이 치러지는
광주 서구을까지 더하면 
광주 8개 중 6개 선거구에서
현역 물갈이가 이뤄진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나주·화순에서는 '이중투표'
논란이 벌어지는 등 잡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광주 광산갑 경선에서 
'정치신인'인 박균택 후보가
'현역 국회의원'인 이용빈 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 박범계 /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광주 광산구갑(경선 결과)입니다.
박균택 후보가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박균택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모두에서
현역 이용빈 의원을 앞선 것으로 알려졌는데
논란이었던 검사장 출신 가산점 없이도
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박균택 / 민주당 광산갑 예비후보
"윤석열 정권 견제, 바람직한 검찰 개혁 
그리고 해결되지 않은 광산구의 많은 숙제들
이걸 해결할 적임자라는 
판단도 해주신것이 아닐까..."

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도전자에 밀려 탈락한 곳은
광주 8개 선거구 중 5곳입니다. 

광산을 경선에서 승리한 민형배 의원을 제외하고
이미 탈당한 양향자 의원의 광주 서구을까지 감안하면
실제로는 6곳에서 현역 의원 
물갈이가 이뤄진 셈입니다.

* 지병근/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현역 의원들로부터) 오히려 기대했던 바를
실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유권자들의) 징계성의 선택,
투표행태로 보이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경선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 속에 곳곳에서
갈등과 잡음도 계속 일고 있습니다.

다음주 3인 경선이 예고돼 있는
나주*화순 선거구에서는 이중투표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역인 신정훈 의원이 주민들에게
권리당원으로 투표하고 일반시민으로
또 투표하는 이른바 '이중투표'를 독려하는 듯한 
발언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 신정훈 / 민주당 나주*화순 예비후보
"(경선 투표 전화에서) '권리당원입니다'
그렇게 얘기해 버리면 끊어져 버려. 무슨 말인지 아시죠?
그러니까 권리당원이 권리당원 자격으로 참여하고
또 시민 경선에 참여하려면 '제가 권리당원 아닙니다'
그렇게 눌러야 된다 이 말입니다."

이중투표를 권유하거나 
유도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입니다.

실제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우승희 영암군수와 부인 등이 권리당원에게
이중투표를 권유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우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 9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신정훈 의원은 자신의 SNS에 
해당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향후 경선과정에서
문제 소지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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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kyc125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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