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정치 4.10 선거뉴스(광주)

시사용광로가 진단한 22대 총선 최대 변수는?

김영창 기자 입력 2024-03-08 19:49:34 수정 2024-03-08 19:49:34 조회수 5

(앵커)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공천 마무리작업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나섰는데요.

이번 총선에서 최대 변수가 무엇이고
제 3지대 신당이 어떠한 바람을 몰고 올지
여야를 대표하는 유력 정치인들이
치열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는 수도권 민심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전체 지역구 254석중
절반 가까이인 121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표심을 얼마나 잡느냐에 따라
여야의 승패도 엇갈리는 상황.

광주MBC의 토론 프로그램인
시사용광로에 출연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행보가
수도권 민심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여당의 우위를 전망했습니다.

* 유승민 전 국회의원 / 국민의힘
"(의약분업)어쨌든 국민들께서 굉장히 지지를 하시니까
그래서 좀 변화가 있어서 제가 오만하게 국민의힘이
이길 거다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는데
이번 총선 수도권에서 한번 승부를 내볼 만하다..."

반면 민주당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논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
결국 수도권의 진보적 청년층은
민주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민주당
"김건희 여사 특검을 어떻게 하느냐 새 국회에서
크리스찬 디올백 넘어갈 것 같아요.
아니 양평 고속도로 넘어갈 것 같아요.
도이치 모터스 뱅크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게 공천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면..."

제 3지대, 특히 조국혁신당에 대해
두 정치인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조국 혁신당 대표가 신당을 차리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정치 수준을
우습게 보는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 유승민 전 국회의원 /국민의힘
"조국 전 장관같이 저렇게 정당 만드는
거기에다가 비례대표가 생기고 말이죠.
총선 끝나고 얼마 안 되고 대법원이
형이 확정되면 감옥 가고 정당 대표가
이거는 우리나라 전체 정치 수준을
너무 낮추는 거고 희화하는 거다."

반면 박 전 원장은 조국 혁신당이
비례대표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민주당
"조국 신당을 찍어주자 비례대표는
이렇게 (지지율이) 나날이 높아지더라고요."

하지만 박 전 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의 경우
민주당 지지표를 분산시켜
여당의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민주당
"이낙연 새로운미래 신당은
그리고 수도권에서도 안돼요.
그런데 결국 민주당 후보들을 낙선시키는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여야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22대 총선의 전체적인 판세를 분석하고
총선 변수를 논한 열띤 토론은
이번 주말 일요일 오전에
광주MBC TV를 통해 다시 전파를 탑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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