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담양고속도로서 교통사고..8명 사상

천홍희 기자 입력 2024-03-18 10:26:24 수정 2024-03-18 10:26:24 조회수 4

(앵커)
어제(17) 저녁 
고창담양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베트남 국적의 30대 여성과 
5살 아들이 숨지는 등 8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천홍희 기자입니다.

(기자) 
모닝 차량 뒷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에어백이 모두 터져 있는 팰리세이드도 
이곳저곳이 구겨져 있습니다.

어제(17) 저녁 7시쯤,
담양군 대덕면 고창담양고속도로 
고창 방면 40km 지점에서 
모닝과 팰리세이드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곳에서 모닝과 팰리세이드 차량이 
먼저 추돌하는 사고가 났고,
뒤따라오던 버스 2대와 승용차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베트남 국적의
모닝 차량 운전자 37살 여성과
이 여성의 아들인 
5살 서 모군이 숨졌습니다.

또 팰리세이드 운전자 49살 이 모씨가 
1차 사고 직후, 
모닝 운전자를 구조하던 중에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모닝에 타고 있던 또 다른 아들과
버스 승객 4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팰리세이드 차량 운전자가 모닝 차량 운전자를 구하려고 이
제 모닝 차량 쪽으로 갔어요. 관광버스 차량이 2차로로,
2차로에 지금 모닝 차량하고 이제 구조 중인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이제 모닝을 바로 이렇게 충격을 해서.."

경찰은 고속도로 굽은 도로에서 
모닝 차량이 먼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후 뒤따르던 버스 2대가 
사고 현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차량들과 부딪히면서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관광버스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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