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0 선거뉴스(광주)

광주 북갑 정준호 공천 유지.. 대진표 완성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3-20 21:59:28 수정 2024-03-20 21:59:28 조회수 4

(앵커)
민주당이 불법 경선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광주 북구갑 정준호 후보에 대한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경선이 끝난 지 한 달, 
후보자등록을 불과 이틀 앞에 두고
내려진 결정입니다.

이로써 지역의 총선 대진표는 마무리 됐습니다. 

내일(21)부터는 후보자등록이 시작됩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경선 의혹이 일었던 
광주 북구갑의 민주당 공천장 주인이
정준호 후보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당초 정 후보는 
지난달 21일 치러진 경선에서
현역 조오섭 의원을 꺾었지만
경선 기간동안 캠프에서 
전화홍보방을 불법으로 운영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천 확정이 보류된 상황이었습니다.

정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경선 차점자에게 공천을 승계하거나,
제3의 인물을 전략공천한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당 지도부는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어젯밤(19)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사법적 부분과 상관없이
당 윤리감찰단의 조사 결과 제기된 의혹과
후보 당사자 간의 직접 관련성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준호 후보는 유권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존재감있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했습니다.

* 정준호 광주 북구갑 민주당 예비후보
"시민들께는 더욱 겸손하게 다가가겠습니다.
현역이 대거 교체돼서 시민의 눈높이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부합하는 후보라는 것을 입증하는 기회로
본선 선거운동 (치르겠습니다)."

경선 상대였던 조오섭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패배는 아쉽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의 시대정신은 계속돼야 한다"며
"승리하는 길에 함께 하겠다"며 승복했습니다.

내일(21)부터는 후보자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4·10총선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광주 8곳, 전남 10곳 선거구에서
모두 70여명의 후보들이
출마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시작해
투표일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13일 동안 펼쳐집니다.

재외투표는 27일부터 엿새간,
사전 투표는 다음 달 4일과 5일 이틀 동안 치러집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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