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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대불산단 탱크로리-SUV 충돌..4명 사상

안준호 기자 입력 2024-04-01 20:43:03 수정 2024-04-01 20:43:03 조회수 1

(앵커)
오늘 낮 대불산단의 한 교차로에서
대형 탱크로리와 SUV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졌고,
도로 전신주까지 파손되면서
일대 공장에는 한때 전기 공급이
차단되기도 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커다란 탱크로리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SUV차량의 앞바퀴는 인도 위를 나뒹굽니다.

오늘(1) 오후 1시 45분쯤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의 한 교차로에서
25톤 탱크로리와 SUV가 충돌했습니다.

SUV차량을 운전하던 60대 남성이 숨졌고
동승했던 2명도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탱크로리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찌그러진 차량 내부에 갇혀있다
결국 숨진 상태로 수습됐습니다.

* 영암경찰서 관계자
"(운전석)안에 사람이 지금 있다고 합니다.
큰 차 운전자가 저 안에 있다고 그래요..못 나오고."

사고 충격으로 전신주가 파손되면서
일대 1키로미터 반경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 한국전력 관계자
"전봇대가 끊어졌어요, 밑에가 끊어져가지고..
전기 끊어놓고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사고가 난 교차로는 신호등이 없어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높았던 장소.

* 인근 공장 노동자
"(사거리)대로로 나오려면 좌우를 잘 보고
앞 뒤 다 보고 나와야하는데.. 그냥 나와버려요."

경찰은 현장에 CCTV가 없는 만큼
사고 당시 목격자 확보에 나선 한편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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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안준호 jhahn@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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