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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10 선거뉴스(광주)

“한 표라도 더”..이색 선거 운동

천홍희 기자 입력 2024-04-04 09:27:51 수정 2024-04-04 09:27:51 조회수 0

(앵커)
당장 내일(5)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비민주당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거나 지게를 메는 등
조금이라도 시선을 끌만한
독특한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천홍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꽃과 바람개비로 꾸민 자전거를 타고 
시민들에게 인사합니다. 

우산을 쓰고 가던 시민들도 반갑게 맞이합니다.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윤민호 광주 북구을 진보당 후보자가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주겠다며 시작한 자전거 유세입니다.

자원봉사자 수십 명도 거리로 나와 쓰레기를 주우며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습니다.

* 윤민호/광주 북구을 선거구 진보당 후보
"화답도 해주시고 또 격려도 말씀해 주시고 
때로는 조언까지 많이 해주십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운동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비해 열세인 후보자들은 
이색적인 선거운동으로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일도 다가온 만큼
눈도장을 확실히 찍겠다는 겁니다. 

광주에서 한 자릿수 정당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도 이색 선거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지게를 지고 선거구를 다니면서
지역에서 진심을 다해 일하겠다는
각오를 유권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김정명/광주 북구갑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
"제가 지게를 멘 이유는 우리 북구 지역 주민들을
정말 진심으로 주인으로서 모시기 위해서.."

최근 보석이 기각돼 구치소에 수감 중인 
송영길 광주 서구갑 소나무당 후보자를 대신해서는 
가족들이 선거 운동에 나섰습니다. 

송 후보자의 배우자인 남영신 씨는 
혼자 선거구를 돌아다니며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 남영신/송영길 광주 서구갑 선거구 소나무당 후보 배우자
"오히려 남편이 보석이 기각되면서 더 많은 시민분들이
손을 잡아주시고 힘내라고 응원해주시고.."

양윤열 광주 광산갑 무소속 후보자는 
유권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
토끼탈을 쓰고 다니는 역발상의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뚜렷한 
광주전남 지역에서 
조금이라도 더 자신을 알리려는
비민주당 후보자들의 
안간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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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희
천홍희 chh@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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