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해 건조한
3천톤급 최신예 잠수함 '신채호함'이
해군에 인도됐습니다.

지난주 인도서약식에는 캐나다와 호주, 미국 등
9개국 20여 명의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K-함정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울산문화방송 이돈욱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에 인도된 3천톤급 잠수함 신채호함. 

북한 미사일 도발 징후를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의 핵심 전력입니다.

유도탄과 어뢰, 기뢰 등 다양한 무장이 가능하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도 운용합니다.

연료전지를 활용, 물속에서도 충전이 가능해
작전 지속 능력과 은밀성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뛰어난 성능을 갖춘 신채호함은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해 국산화율이 76%에 달합니다.

* 이상균 /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일류의 미래를 개척하고
그 가운데 대한민국이 함정에서도 세계 1위의 조선 대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신채호함 인도식에는 K-함정의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한
9개국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과 호위함 충남함을 둘러보고
함정수출 현장설명회도 잇따라 참여했습니다.

캐나다와 호주, 폴란드 등은 K-함정 수출 협력이 유력시되고 있고,
미국과는 방산 분야 유지·보수 협력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 파울 두클로스 / 주한 페루 대사
"페루 해군이 역내 함정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첨단 선박 건조 등에 많은 도움을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페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18척의 해외 함정을 수주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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