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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투표하는 고3.."공약 꼼꼼히 살폈어요"

천홍희 기자 입력 2024-04-08 18:16:03 수정 2024-04-08 18:16:03 조회수 0

(앵커)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만 18세에게 투표권이 주어집니다.

고등학교 3학년생 중
2006년생 4월 11일 이전에
태어난 학생들은 투표할 수 있는데요.

생애 첫 투표를 앞둔 학생들은
누구보다 꼼꼼히
후보들의 공약을 살피면서
투표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광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투표할 때 주의할 점을 설명합니다.

투표한 뒤 인증 촬영을 할 때도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알려줍니다.

* 김병수 대광여고 고3 담임
"처음 얻게 된 한표를 소중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 투표소에 가서 꼭 투표를 해주셨으면.."

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투표권을 얻은 학생들에게
선거 참여 방법을 교육 하고 있는 겁니다.

중간고사 기간인 고3 학생들은
바쁜 와중에도 투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 유채열 광덕고
"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있지만 
나라에 저희 생각을 대표해 대표자를 뽑는다는 생각으로
투표에도 성심성의껏 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2006년 4월 11일 이전에 출생한
만 18세부터 투표권이 주어집니다.

광주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고3 학생은 1만 4천여명입니다.

광주 지역 전체 유권자 120만 명 중
1%에 불구하지만
청소년 유권자의 의견을
투표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 행사하는 소중한 한 표인만큼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투표하겠다는 다짐하기도 합니다.

* 주성은 대광여고 3학년
"아무래도 학생이다 보니까 교육 관련된
공약을 더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어떤 교육이 좀 더 학생들을 위한 공약일지를
좀 더 많이 생각해서 뽑을 것 같아요."

사전 투표를 이미 한 학생들은
뿌듯함과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 서지훈 광덕고 3학년
"도장을 찍고 투표함에 넣었을 때 정말 제가
사회 일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구나..."

* 조수연 대광여고 3학년
"정당 투표지가 엄청 길어서 당황했고 
접어야 되는지 몰라가지고 도장 찍고 나갔는데
그 때 접으라고 안내해주셔서..."

광주시교육청은 투표 당일은 공휴일로
정규 수업은 하지 않는다며,
학생들의 참정권이 1순위인만큼
고3 학생들에게 자율학습을 강제해
학생들의 투표권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천홍희입니다.



#총선 #투표권 #만18세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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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희
천홍희 chh@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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