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뉴스

5.18 진상조사위 결과보고서.. 강기정 광주시장도 우려

임지은 기자 입력 2024-04-09 18:37:54 수정 2024-04-09 18:37:54 조회수 15

(앵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지역사회의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결과보고서가 여러 우려를 낳고 있는데요.

시민단체가 차라리 폐기하라고 주장한 데 이어
이번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등도 함께 나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임지은기자입니다.

(기자)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결과보고서 초안은 지역사회의 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법원 판결을 통해 확립된 시민군 무기고 습격 사건이라든지
계엄군이었던 권 일병의 사망원인 조차 담아내지 못하면서
이럴거면 차라리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 (지난달 27일)
"(5.18 진조위는 초안보고서)폐기를 선언하라. 선언하라!"

이런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5.18조사위 일부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사회의 걱정을 
전달했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강 시장은
5.18조사위 측에 더 나아가지 못한 사실을 담은 보고서를
이대로 채택해서는 안되고 이제라도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판결문으로 확정된 내용마저도 개별 보고서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느껴졌고
저도 그거에 공감을 했습니다. 그런 문제를 포함하여
종합보고서에서는 어떻게 쓰여져야 될 건지 그 점을.."

한편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제주도의회 등
3개의 광역의회는 공동성명을 내고 
종합보고서의 초안 공개를 5.18 진상조사위 측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 정무창 광주시의장 
"44년만에 나온 어떤 국가폭력에 대한(진상조사 보고서인데),
진실에 접근하기에는 상당히 부실한 내용이 많았고.."

하지만 이같은 여론에도 
5.18진상조사위원회가 오는 6월말 종합보고서 발행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역시민단체는 물론 광주시장과 광주시의회까지 나서
종합보고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5.18조사위 활동이 지역사회의 큰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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