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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화합의 마라톤대회, 전국대회로 도약

최황지 기자 입력 2024-04-14 17:59:59 수정 2024-04-14 17:59:59 조회수 1

(앵커)
초여름처럼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였던 오늘,
전국 각지 5천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섬진강변을 따라 달렸습니다.

영호남이 화합을 다지기 위해 시작했던
마라톤대회가 지금은 전국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황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탁 트인 지리산의 절경과,
섬진강변을 물들인 분홍빛의 꽃밭.

영호남의 젖줄인 섬진강에서
남도의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전남과 경남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전국에서 온 40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봄날의 달리기를 위해 출발선에 섰습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뛸
꼬마 마라토너의 얼굴엔 웃음꽃이 핍니다.

* 이윤우, 이소유 / 마라톤 참가자 
"달리기 좋아해서 왔어요. 화이팅"

* 윤태양, 윤준영 / 마라톤 참가자 
"아빠랑 같이 캠핑도 하고 마라톤도 하게 돼서 정말 기뻐요."

여든이 넘은 어르신 마라토너도
설레는 마음으로 분주하게 몸을 풉니다.

* 나병환 / 82살 마라톤 참가자 
"마라톤 대회에서 최고 나이 많이 먹었어요.
(오늘 목표는?) 2시간 20분만에 하프를 뛰려고 계획을 했어요."

지난 2009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참가자 수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 번 도전했던 마라토너들의 
재참가율이 높습니다.

* 황필립, 백주현, 김영주, 김성진, 동근훈 / 마라톤 참가자
"달리면서 알게 된 사이인데요. 그러면서 만든 모임이고요.
그리고 저희가 처음 만나서 달렸던 곳이 이곳 섬진강입니다.
그래서 너무 코스가 좋아서 이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 속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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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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