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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도시철도 지선 추가 재도전

김영창 기자 입력 2024-04-22 18:17:39 수정 2024-04-22 18:17:39 조회수 6

(앵커)
광주시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광주 도시철도에 지선을 추가로 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광천동 버스터미널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1호선과 2호선과
연결되는 지선을 놓겠다는 것인데요.

도시철도 2호선 설계 때와
2년 전 수소트램 때 무산됐던 사업을
세번째 추진하는 것인데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광천 버스터미널 사거리 일대입니다.

향후 5년안에 신세계 백화점 확장과
옛 전일방 부지 개발, 여기에 5천여세대가
들어서는 광천동 재개발 사업까지 끝나면
안그래도 꽉 막힌 곳이 더 막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시가 대책 중 하나로
광주 서구와 북구의 주요 거점을
도시철도와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무역에서 시청~기아차~광천동 버스터미널~임동 옛 전방·일신방직~기아챔스언스 필드~광주역 7㎞ 구간에 도시철도 노선을 추가로 잇는 계획입니다.

광주도시철도 지선을 추가로 놓는 것은
이전에도 두차례 시도된 바 있습니다.

지난 2013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논의 과정에서
'지선' 설치가 공론화됐지만

당시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반대에 부딪쳐 
백지화된 바 있습니다.

강기정 시장도 취임 직후인 2022년 수소트램을 통해
이어보자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논란 끝에 무산된 바 있습니다.

광주시가 한차례 추진했다 무산된 
수소트램 설치 대신 도시철도 노선 추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지만,
향후 운영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도시철도 건설에 필요한 사업비는 모두 6천억원.

이중 국비는 4천억 
나머지 2천억원은 광주시가 공공기여금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달 말 광주시와 대통령실은
민생토론회를 앞두고 도시철도 건설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했지만,

민생토론회가 무산되면서
국비 확보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 임광균 / 송원대 철도운전경영학과 교수
"도심을 관통하는 지선은 좋지만 과연 수요가 받쳐줘서
나중에 운영할 때, 결국에는 시민 
세금으로 다 부담을
해줘야 되는데 그게 이제 
지속 가능한거냐
그런 측면도 같이 봐야 되는 
거죠."

광주시는 다음달 시민보고회를 열고 
세번째 도전하게 되는 
광주 도시철도의 지선망 확충 계획을 밝히고
여론 수렴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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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kyc125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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