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부활.."상권 살리자"

최우식 기자 입력 2024-05-07 10:30:29 수정 2024-05-07 10:30:29 조회수 5

(앵커)
100년 넘게 광양읍 중심상권 역할을 해 온
광양매일시장이 시설현대화사업을 마치고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광양시는 이처럼 지역 상권을 이끌어 온 전통시장이
도시재생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사업과 지원책으로 기능 회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옛 광양읍성터에 있는 광양매일시장.

공식적인 기록은 없지만, 
150년 이상 시장 기능을 해 왔고,
1930년대부터 광양읍 상권의 중심이었습니다.

읍사무소와 경찰서 이전 이후
상권이 쇠퇴하면서 침체기를 겪었지만,
최근, 81억 원의 예산으로
시설현대화사업을 끝내고 개장했습니다.

옛 장터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2층 짜리 시장 건물에는
38개 점포와 13곳의 수산물판매점, 
커피솝 등이 들어섰습니다.

원도심 주민들이 주로 찾는 
소규모 근린시장이라는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활성화 방안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 김태은 / 매일수선 대표 (광양매일시장)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학생들, 동아리 애들한테 무대를 제공하고,
그런 행사를 하면서 프리 마켓, 이렇게 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했으면...아무래도 놀러 왔다가 또 구입할 수 있고, 뭐 구입하러
왔다가 구경할 수 있고...."

광양시는 이 곳 매일시장 뿐 아니라,
관내 6곳의 시장에 대한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라는
전통시장 기능회복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광영상설시장 증축사업에 74억 원,
광양5일시장 유개장옥 개선사업, 9억 원,
디지털 전통시장 추진사업에 4억 원 등,
예산 투자도 꾸준히 이뤄졌습니다.

상인들의 경영마인드를 제고시키는 것도 
광양시가 힘을 쏟는 분야입니다.

* 정근희 / 시장관리팀 (광양시 투자경제과)
"향후 2년간 우리시를 대표하는 중마시장과 광양5일시장,
두 곳에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통시장의 르네상스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또, 다음달까지 매달 일주일간
정부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4곳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전통시장의 기능 회복이
지역경제활성화와 도시재생은 물론
가장 확실한 지방소멸 대응책이라고 보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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