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검색

기간 늘어난 섬박람회...콘텐츠·예산 '고민'

문형철 기자 입력 2024-05-10 16:39:49 수정 2024-05-10 16:39:49 조회수 0

(앵커)
국제행사로 치러지는 여수세계섬박람회가  
2년 4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행사 기간이 두 달로 늘어난 만큼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발굴과 
충분한 사업비 확보가 
과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26년 9월 초에 개막해 
두 달간 진행되는 여수세계섬박람회. 

박람회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이
다음 달부터 시작됩니다. 

전시관 배치, 운영 프로그램 등을 
구체화하는 작업으로 
내년 초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개최 기간이 두 배로 늘어난 만큼
기본계획도 수정해야 하는데,
관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콘텐츠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본계획상에는 
섬과 해양 등을 영상을 통해 보여주는
미디어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경쟁력이 떨어지고 
차별성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 이수남 /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기획행정부장
"이미 많은 곳에서 미디어 아트가 (진행)되고 있잖아요.
증강현실로 먼저 (섬을) 체험하고 나중에 박람회 때 와서 실제 그 섬을
찾아가는 그런 프로그램들, 이런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산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박람회 총사업비는 248억 원.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120억 원은 
입장권 판매 등 사업 수입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늘어난 행사 기간과 콘텐츠 보강 등을 고려하면 
예산이 더 필요합니다. 

여수시는 100억 원 정도의 자체 재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다양한 연계사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임병종 / 여수시 섬박람회지원과장 
"순천 같은 경우는 30억 정도 특별 교부세를 받았거든요.
저희도 그 정도에 준해서 특별 교부세를 충분히 받고,
또 시비를 투입해서..."

현재 26명이 근무하고 있는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2년을 앞둔 오는 10월  
69명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여수시와 조직위는 차질 없는 행사 준비를 위해 
조직 승인을 앞당겨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여수시 #섬박람회 #예산 #콘텐츠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출입처 : 여수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