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뉴스

5.18 44주년 기념식 치러져... 윤대통령 헌법 언급 없어

김영창 기자 입력 2024-05-18 16:23:45 수정 2024-05-18 16:23:45 조회수 26

(앵커)
오늘 5·18 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식이 
치러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3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이를 두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 5.18 민주묘지에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 3년 연속 기념식 참석입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광주의 그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지금의 대한민국은 광주가 흘린 피와 눈물 위에 서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5.18 기념사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민주 영령들께서 남겨주신,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한 유산을 
더욱 굳건하게 지키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 경제와 성장, 공정에 초점을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5·18정신 헌법 수록은 언급은 없었습니다.

지난해와 지지난해 기념사에는
기념사에 '헌법'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빠졌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5.18 43주년 기념사) 
"오월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 윤석열 대통령(5.18 42주년 기념사)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대선 공약인데
3년째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 주권을 위임받는 대신에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사기죄보다도 더 엄중한 범죄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평가절하 했습니다.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개헌특위를 여는 데 동의한다는 말 없이
5·18 정신을 헌법에 넣자고 하는 건 하나 마나 한 이야기라"

광주시의원들은 기념사 도중
'헌법전문 수록'이 적힌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한편, 오늘 기념식은 한 때 제창 문제를 두고 갈등이 컸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함께 부르며 마무리됐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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