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日여행사·언론인 안동 방문.."일본 관광객 사로잡나"

입력 2024-05-28 10:32:02 수정 2024-05-28 10:32:02 조회수 4

(앵커)
경상북도가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일본의 유명 여행사 관계자와 
언론인 50여 명을 초청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들의 방문이 안동을 
일본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동문화방송 이도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유명 여행사 직원과 주요 언론사 기자 등  
50여 명이 한국으로 입국하자마자 
안동 구시장의 찜닭 골목을 찾았습니다.

일본 사전답사팀은 챙겨온 촬영 장비로
조리 과정을 정성스레 담습니다.

* 오타니 유키코 / 유스밋 출판
"제가 알고있는 찜닭 식당은 도쿄에 한 곳 밖에 없어
본고장의 찜닭 먹는 걸 기대하고 
왔습니다."

* 시모히고시 사라/위러브오사카 미디어웹
"큰 그릇에 요리가 가득 담겨 나왔잖아요. 
이 큰 요리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김을 
최대한 전달할 수 있는 영상을 촬영했어요."

간장 요리가 많은 일본이지만, 
매콤 짭자름한 안동 찜닭은 
일본요리와는 또 다른 풍미를 선보입니다. 

* 오시마 미츠타카 / 고베 신문사
"간장이 굉장히 잘 배어있고 달고 짜운 맛의 조화가
굉장히 훌륭해서 밥이 잘 넘어가는 
맛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내년인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일본의 유명 언론사와 여행사를 초청했습니다.

안동의 찜닭과 갈비와 같은 미식 문화뿐만 아니라,
하회마을과 같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1박 2일의 일정을 마련했습니다.

일본 언론 매체는 일정을 소화한 직후
안동 관광을 방송 등에 소개할 계획입니다. 

* 요시하라 마사토 / 일본의 아이돌
"제가 참여하는 방송에서 안동을 방문하는 건 
처음이기 때문에 찜닭과 같은 일본에 알려지지 않은
색다른 음식과 장소를 알리겠습니다."

일부 대형 여행사는 안동 여행 상품을 이번 여름에
출시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습니다. 

* 후쿠시마 케이스케 / 일본 대형 여행사 사업부장
"월영교가 다른 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이곳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장소라 생각해
일본 
손님들에게 좋은 관광지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 가운데 일본인의 비중은
230여 만 명으로 20%를 넘겨 가장 높습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일본 여행객들의 발길이
안동을 포함한 경북으로 이어지도록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 이상훈 / 경북문화관광공사 전무이사
"한일 관계가 굉장히 좋습니다. 일본 관광객이 제일 많이 오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내년에 
더욱 많이 올 걸로 기대하고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한일 관계 복원 노력이
일본 관광객의 안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