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생의 손, 용광로, 용이 하늘에..포항 수놓은 드론쇼 '원더풀'

이규설 기자 입력 2024-06-05 10:16:43 수정 2024-06-05 10:16:43 조회수 9

(앵커)
서울, 부산과 함께 국내 3대 불꽃축제로 
자리 잡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지난 주말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렸는데요, 

이번 축제에는 불꽃 드론 1천 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밤 하늘에 
정교한 불꽃 그림을 그려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포항문화방송 이규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천연색 불꽃들이 밤하늘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영일만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은 불꽃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특히 올해는 드론 천 대가 군무를 펼치는 
'불빛드론쇼'가 함께 펼쳐져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상생의 손, 포스코 용광로, 거대한 용까지..

천 대의 불꽃드론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하늘을 캔버스 삼아 멋진 그림을 그립니다.

눈앞에 펼쳐진 놀라운 모습에 
관객들은 감탄사를 쏟아냅니다.

* 김원준 창원시 진해구
"불꽃도 예뻤는데 드론으로 글자도 만들고 해서
아이가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글자가 나온다면서 불꽃으로 그래서 좋아하더라고요"

* 도슨·치닝 / 미국애리조나주 
"여러 가지 공연을 봐서 기분 좋고 정말 대단했어요.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어요. 
드론쇼는 처음 봤는데 놀라운 광경이었어요"

메인 행사가 열린 지난 토요일 밤에는 
영국과 호주, 중국 팀이 나라의 명예를 걸고 
불꽃 튀기는 불꽃 대결을 펼쳤습니다.

경연이 끝난 후 현장에서 진행된 투표를 통해
우승 팀의 영예는 중국팀에게 돌아갔습니다.

* 제니사말라이 /네팔 
"저는 외국인이라서 불빛축제가 처음이라서 
진짜 재밌고 진짜 이뻤어요."

이 밖에도 포항시민 800여 명이 참가한  
'판타스틱 포항 거리 퍼레이드'와  
미 해병 군악대 공연, 불 도깨비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사흘 내내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메인 행사가 열린 6월 1일 토요일 밤에는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 너무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안전요원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불꽃이 더 잘 보이는 곳을 찾아 
안전선을 뚫고 들어가는가 하면, 

불꽃을 쏘는 한 시간 동안 행사장 인근에선
사람들이 오가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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