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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소 100% 확보에 더 가까이..한국에너지공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 눈길

김초롱 기자 입력 2024-06-11 09:42:01 수정 2024-06-11 09:42:01 조회수 15

(앵커)
정부는 2050년까지 
청정수소 비중을
100%로 만들겠다는 
수소경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청정수소를 많이 생산해 내는 기술뿐 아니라, 
이를 값싸게 수입하는 방안도 찾아야 하는데요. 

한국에너지공대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여기에 도움이 될 만한 연구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온실가스 등 유해물질 배출 없이 
열과 전기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에너지, 수소.

물 분자를 분해하면 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이때 재생에너지를 활용해야 
탄소 발생 없는 ‘청정수소’를 얻게 됩니다.  

문제는 태양빛이나 바람 등이 
일정하지 않아,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재생에너지 사용 시 
물 분자를 전기로 분해하는
수전해 장치의 가동률은 
30% 내외에 그칩니다. 

여기에, 국내 생산만으로는 
2050년 청정수소 100%라는
정부의 수소경제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연구가 나왔습니다. 

태양에너지를 열의 형태로 모아둔 뒤
24시간 공급하는 기술을 
고온에서 물증기를 분해해 수소를 얻는
고온수전해에 접목한 겁니다. 

그 결과, 
장치 가동률은 95%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 김선동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물이) 기화된 상태를 전기분해하다 보니까 
전기 에너지가 좀 적게 드는 거죠. 다른 기술에 비해.
그래서 전기적으로 효율적이고 
전기 가격이 비싸니까
경제적으로 싸게 
수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속한다."

무엇보다, 호주를 대상으로 기술을 적용해 
기술-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 점이 눈에 띕니다.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호주의 기후 특성을 고려한 뒤
그곳에서 최대한 많은 
청정수소를 만들어 내도록 한 겁니다. 

청정수소를 값싼 가격에
수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차기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 이영덕 한국에너지공대 에너지공학부 교수
"우리나라의 기술들을 가지고 해외에 나가서 
우리나라 기술을 수출하고 또 해외에서 
수소를 만들어서 국내로 수입할 수 있는 
그런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너지공대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공동 연구한 관련 논문은 
수소 에너지분야 국제학술지, 에너지에 
다음 달(7월) 게재됩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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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혁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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