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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백년 만에 강진 돌아온 국보급 청자

박종호 기자 입력 2024-06-17 10:37:08 수정 2024-06-17 10:37:08 조회수 2

(앵커)
고려시대 청자의 주산지였던 
강진군에서
국보급 청자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급 고려청자들의 순회전이 열린 것인데,
9백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청자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절반쯤 건조된 도자기에 
흰색이나 붉은색 흙을 채워 
청자를 만드는 상감기법.  

새와 꽃 등 다양한 무늬를 새겨 넣어
독특하면서도 화려함을 뽐냅니다. 

13세기 고려의 청자 상감기법은
중국도 인정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났습니다.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에서 
국보급 상감청자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문화유산을
지역에서도 볼 수 있게 마련된 겁니다. 

* 정광식 서울시
"2층도 지금 다 보고 내려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볼거리도 있고, 예쁜, TV에서 항상 보던
청자들이 몇 개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어요 굉장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국보급 청자도 가까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리로 만든 그릇의 모양을
그대로 따라서 만든 청자 항아리에 
동물 모양 손잡이와 함께 모란꽃이 새겨진
 '청자 상감 모란무늬 항아리' 는
국보로 지정될 만큼 가치가 높습니다. 

고려시대 청자가 전북 부안과 강진에서
대부분 만들어진 만큼 
900년만에 다시 고향으로 내려 온 셈입니다.

* 조은정 강진고려청자박물관 전시운영팀장
'이번 전시를 통해서 강진이 고려시대 왕실청자를 생산한
최고이자 최대의 생산지였음을 알 수 있는 전시입니다."

'도자기에 핀 꽃, 상감청자'를 주제로 열리는
국보순회전은 오는 9월 8일까지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에서 계속됩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고려시대 #청자 #강진군 #국보급 #상감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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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청 2진,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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