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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립종 쌀 실증 재배, 내수·수출시장 동시 공략

신광하 기자 입력 2024-06-24 11:13:43 수정 2024-06-24 11:13:43 조회수 2

(앵커)
'안남미'로 불리는 장립종 쌀 재배가  
해남군의 간척지 논에서 본격 추진됩니다.

세계 쌀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립종 쌀을 재배해 내수와 수출시장을  
동시공략 하겠다는 겁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쌀 관세화를 유예하면서  
의무 수입하는 밥쌀용 쌀은 연간 4만4천톤,

이가운데 4천톤은 60세 이상이면 
'안남미'라는 표현으로 익숙한 장립종입니다.

세계 쌀 시장 90%, 국제 쌀 품평대회 10위 이내는
모두 장립종 쌀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거래가격은 1kg에 2,400원 선으로
일년 전보다 천원가량 올랐습니다.

국내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장립종 쌀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동남아에서만 생산하던 장립종 쌀의   
국내 재배가 가능해 졌습니다.

해남의 한 영농조합법인이  
장립종 쌀 품종을 유기농으로 재배해  
상품화에 성공한데 이어, 
대규모 재배를 위한 모내기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 진중현/세종대 스마트생명융합과교수 
"품종보호 출원이 되어 있고요, 특허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두개가 약간 다른 산업재산권인데요, 모두다 출원 되어있습니다. "

쌀 생산은 해남군이, 품질은 세종대가 맡고,
다양한 가공품 생산과 판매는 CJ가 협업하는 구조 입니다.

* 안현구 / CJ제일제당 전략지원팀 부장 
"(장립종쌀로) 볶음밥과 즉석밥, 컵밥 같은 것으로 개발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해남군은 올해 타작물을 의무 재배해야 하는
영산강 간척농지 33ha를 시범 재배단지로 지정하고, 
실증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립종 쌀을 규모화하면 생산비를 절감하고,
수출을 위한 유기농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명현관 해남군수 
"이런 기회를 통해서 우리 농가에도 소득을 올리고,
우리나라의 쌀 시장을 대체하는
이런 쌀이 되면 좋겠다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대규모 간척지를 활용한 장립종 벼 재배가 
기후 변화와 쌀 소비 감소시대  
농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장립종 #안남미 #해남군 #유기농 #모내기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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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하
신광하 khshin@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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