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검색

여수 묘도에 3조 9천억 원 투자...'수소 클러스터' 탄력

문형철 기자 입력 2024-06-25 10:06:38 수정 2024-06-25 10:06:38 조회수 26

(앵커)
여수 묘도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미래 먹거리인 수소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3조 9천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인데, 
특구를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부지 조성률이 50%를 넘어선 여수 묘도의 항만재개발 사업구역. 

전체 면적 312만㎡ 가운데 38%인 119만㎡가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특구의 핵심은 수소산업 클러스터입니다.

LNG터미널을 중심으로 
수소를 생산, 저장, 이송, 활용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투자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모두 5곳.  

특구 지정에 따라 법인세와 취득세 등
1천 6백억 원의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어 업체들은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 서동헌/동북아LNG허브터미널(주) 경영지원본부장 
"수소, 암모니아 등 다른 사업자들이 이쪽으로 들어옴으로써
저희 (LNG)터미널은 훨씬 더 좋은 영업능력이 될 수 있고..."

기업들은 오는 2029년까지 3조 9천억 원을 투자해 
LNG 저장시설과 수소 생산 및 공급 시설, 
발전소 등을 건립하게 됩니다. 

여수시는 6천 개의 일자리 창출과 
5조 7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근 여수산단의 탄소 중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조계완/여수시 산업지원과장 
"에너지 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거든요.
특구 지정을 통해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자 측과 여수시는 연관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도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 김철우/묘도항만재개발사업 현장소장 
"25만 평 정도의 여유 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묘도 뿐만 아니라 여수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한편, 전라남도는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부두 등의 항만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 규제 개혁을 건의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출입처 : 여수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