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전남은 무안공항에 광주 군공항, 민간공항을 이전하느냐를 놓고
갈등을 벌이는 사이 부산은 신공항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를 위한 재입찰에
현대 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했습니다.
정부는 한 곳만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2030년 개항을 위해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의 계약 체결을 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부산문화방송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사전 입찰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오는 12월 정식 입찰을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건설 회사들의 참여 의사를 미리 확인한 건데,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신청을 한 겁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을 포함해
모두 30여개 업체가 참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5일, 첫 입찰 당시엔 참여 회사가 없어
가덕신공항 사업이 차질을 빚는거 아니냔
우려가 제기됐었습니다.
이번엔 현대건설 컨소시엄 1곳만 신청서를 냈지만
재입찰이기때문에 국가계약법상 수의 계약 진행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여객터미널도 설계 방향이 잡혔습니다.
지난 21일, 터미널 설계 공모 당선작이 발표됐습니다.
부산을 상징하는 갈매기를 본뜬
알파벳 에이치(H) 형태의 구조가 특징입니다.
* 이병구 /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공항부문 대표
"부산 갈매기를 저희 디자인 콘셉트하고 주제로 삼아서 갈매기가
이제 비상하는 그 이미지를 연상을 시키는.."
이용객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수화물 처리 공간을 1층 지상에 마련한 점도
인천공항과 다른 주요한 특징입니다.
여객 터미널은 향후 33개월간 설계를 거친 뒤
오는 27년 상반기부터
본격 공사가 시작 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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