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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반환점, 전남 시장·군수들 "걸어서 주민속으로"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7-01 15:43:19 수정 2024-07-01 18:18:11 조회수 17

(앵커) 
민선 8기 3년차를 시작하는 
전남의 시장·군수들이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의 
구상을 엿 볼 수 있었는데요.

임기 4년의 반환점을 돈 
단체장들의 포부를 
주현정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이를 맞이하는 선생님이 
오늘은 좀 남다릅니다.

* 윤병태 나주시장 
"오늘도 선생님,, 선생님 만나보세요."

민선 8기 3년차를 시작하는 첫 날, 
윤병태 나주시장이 일일 등원도우미를 자처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사람 중심 행정, 
사람이 모여드는 나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 윤병태 나주시장 
"'민생 현장에 답이 있다' 이런 생각으로.. 
남은 2년의 키워드는 우리 시민과 소통을 통해서 
우리 나주 500만 관광시대를 만들어가는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

나주시정을 함께 빛낸 이들과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도약도 다짐했습니다.

장성의 한 초등학교에도 
색다른 일일교사가 나타났습니다.

김한종 장성군수입니다.

차 한 잔을 마주하고 앉아 
미래 구상을 나누는 표정이 제법 진지합니다.

* 학생 
"남은 (임기)기간 동안 무슨 일을 하실건가요?"

군수는 그런 아이들에게
학생들이 자라 청년이 되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장성을 약속했습니다.

* 김한종 장성군수 
"부모님 모시고 장성에서 직장생활 할 수 있게끔, 
그런 직장을 많이 만드는 것도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군민이 행복한 장성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한적한 마을에 사진기 셔터 누르는 소리가 쉴새없이 터져나옵니다.

곱게 차려입은 어르신을 
사진에 담고 있는 사진사는 
다름아닌 김철우 보성군수.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인생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이른바 '문화600 인생한컷' 사업은 
민선 8기 보성군의 대표 시책 중 하나입니다.

* 김철우 보성군수
"어르신들에 대한 섬김의 행정은 섬김의 행정대로 하고, 
젊은 청년들의 정책은 청년들 정책대로 펴고, 
그리고 농업, 임업, 환경, 수산, 복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덕분에 8년 전 작고한 김 군수의 어머니의 
젊을 적 사진도 발견했습니다.

* 김철우 보성군수
"여기 우리 어머니여? 오메~ 옛날에 젊었을 때."

이병노 담양군수는
장마를 대비해 홍수조절지 현장을 점검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부자농촌 실현에 
역량을 쏟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지난주 개미산 전망대 준공식 겸 민선 8기 2년 기념식을 열고 
첨단의료를 비롯한 미래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별다른 행사 없이 
정례조례를 통해 민생을 챙기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고, 
단체장이 중도 낙마한 영광군과 곡성군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민선8기 후반기를 시작했습니다.

* 오주섭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지역이 광범위하고, 또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접점을 넓혀서 자세하게 설명을 할 필요가 있는데요.
'주민들을 섬긴다'고 말들은 자치단체장이나 많이 하시는데, 
그런 부분들을 실질적으로 해나가려고 한다면 정책이 
좀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세워진 다음에.."

의욕적으로 임기 후반기를 시작한 
단체장들의 다짐이 말의 성찬이 아닌 
실천과 성과로 이어지는 행정을 주민들은 고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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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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