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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투수진 붕괴 '최대 위기' .. '반갑다! 장맛비'

한신구 기자 입력 2024-07-01 12:49:52 수정 2024-07-01 18:02:34 조회수 8

(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 주
선발과 불펜 등 투수진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개막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는데
그나마 때맞춰 내린 장맛비가 위안이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앙의 시작은 지난주 초 롯데전이었습니다.

13점 차 리드를 안고 출발했지만
롯데 타선에 야금야금 점수를 뺏기더니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은 12회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 6/25 롯데 안타/안타 ..

올 시즌 롯데만 만나면 
유독 경기가 풀리지않는 날이 많은 기아는
이후 3경기를 속절없이 내주며 
한화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지난 주 4경기동안 투수진이 내준 실점은 49점,

경기당 평균 12점이 넘습니다.

믿었던 선발 투수들이 무너진데다
미무리 정해영의 이탈로 생긴 
우려됐던 불펜의 과부하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 6/28 키움 3회 연속안타 ...

2위 LG와는 여전히 한 게임 반 차 선두 ..

그렇지만 투,타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개막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데 ...

특히 경기당 한개 꼴 이상으로
고비 때마다 나오는 실책은
고스란히 패배로 이어지고
선두 수성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이우성이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공수에서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2군 감독이던 손승락 코치를
1군 수석 코치로 전격 보직을 변경한 것도
경기력 급락에 따른 위기 상황을 
헤쳐나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이번 주
두 게임 차 3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끝으로
올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되는데 ...

지난 주말 2연전이 장맛비로 취소돼
투수진 운용에 숨통이 트인 게 그나마 다행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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