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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대한 양의 정보를
스스로 모으고 분석하는 인공지능이
교통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차가 원활하게 지나도록
교통 신호를 바꾸는가 하면,
보행자가 길을 다 건널 수 있게
신호를 더 늘려주기도 합니다.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일 낮, 차량이 끊임없이 지나는
왕복 4차로 사거리입니다.
각 방향의 신호등마다
'교통정보수집장치'라고 적힌
인공지능 카메라가 달렸습니다.
어느 시간에 얼마나 많은 차량이 지나는지,
신호 대기 줄은 얼마나 긴지 등
교통 정보를 24시간 수집합니다.
광주 사암로 10곳에
이 '스마트교차로'가 설치됐는데,
여기서 모은 정보는
신호 체계를 개편하는 데 참고됩니다.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교통량을 분석해
이에 맞게 교통 신호를 바꿔줍니다."
상무소각장 교차로 등 15개 구간에서는
인공지능이 차량과 보행자 등
도로 상황을 보고,
필요할 때만 좌회전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또, 올해는 노인과 어린이 보호구역 23곳에
스마트 횡단보도가 설치됐습니다.
인공지능 카메라가 보행자를 인식해,
보행자가 길을 다 건너지 못하면
신호를 최대 5초 연장해 줍니다.
* 김경희 광주 동림동 (82살)
"이제 나이 들고 조금 힘이 약해지니까
건너기가 힘들어요.
(스마트 횡단보도 생기니) 좋죠.
그리고 고맙고."
인공지능이 광주 지역 교통 분야에
하나 둘 적용되고 있는 겁니다.
* 윤동현 광주시 지능형교통팀장
"아무래도 설치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또 국토교통부에 공모 사업도 있어서
저희들이 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사업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 지역의 교차로만
1,600개인 데다,
인공지능 교통 체계 1곳 설치에
억 대 예산이 들어,
지속적인 사업 추진이 과제로 남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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