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검색

광주 교통 분야에 인공지능 도입...교차로에 신호등까지

김초롱 기자 입력 2024-07-03 17:00:06 수정 2024-07-03 19:08:41 조회수 21

(앵커) 
방대한 양의 정보를 
스스로 모으고 분석하는 인공지능이 
교통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차가 원활하게 지나도록
교통 신호를 바꾸는가 하면,
보행자가 길을 다 건널 수 있게
신호를 더 늘려주기도 합니다.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일 낮, 차량이 끊임없이 지나는 
왕복 4차로 사거리입니다.

각 방향의 신호등마다
'교통정보수집장치'라고 적힌 
인공지능 카메라가 달렸습니다.

어느 시간에 얼마나 많은 차량이 지나는지,
신호 대기 줄은 얼마나 긴지 등 
교통 정보를 24시간 수집합니다.

광주 사암로 10곳에 
이 '스마트교차로'가 설치됐는데,
여기서 모은 정보는
신호 체계를 개편하는 데 참고됩니다.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교통량을 분석해
이에 맞게 교통 신호를 바꿔줍니다."

상무소각장 교차로 등 15개 구간에서는 
인공지능이 차량과 보행자 등 
도로 상황을 보고,
필요할 때만 좌회전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또, 올해는 노인과 어린이 보호구역 23곳에
스마트 횡단보도가 설치됐습니다.

인공지능 카메라가 보행자를 인식해,
보행자가 길을 다 건너지 못하면
신호를 최대 5초 연장해 줍니다.

* 김경희 광주 동림동 (82살)
"이제 나이 들고 조금 힘이 약해지니까 
건너기가 힘들어요.
(스마트 횡단보도 생기니) 좋죠. 
그리고 고맙고."

인공지능이 광주 지역 교통 분야에 
하나 둘 적용되고 있는 겁니다.

* 윤동현 광주시 지능형교통팀장
"아무래도 설치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또 국토교통부에 공모 사업도 있어서 
저희들이 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사업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 지역의 교차로만
1,600개인 데다,
인공지능 교통 체계 1곳 설치에
억 대 예산이 들어, 
지속적인 사업 추진이 과제로 남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광주 #광주시 #광주광역시 #인공지능 #AI #스마트교차로 #스마트신호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