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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스마트 경로당' 구축.. 어르신 '인기 만점'

김철원 기자 입력 2024-07-04 15:27:20 수정 2024-07-04 16:23:12 조회수 49

(앵커) 
스마트 기기하면 어르신들에게는 친숙하기보다
어렵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한데요,

요즘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 시스템이 구축된
경로당이 속속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MBC충북 신병관기자입니다.

(기자) 
보은의 한 경로당,

마을 어르신들이 노인회관과 원격 연결된 
TV를 통해 건강체조를 배우고 있습니다.

강사를 따라 몸을 흔들고 소리도 지르고
노래도 부르다 보면 흥이 절로 납니다.

몸이 불편해 멀리 가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특히 인기 만점입니다.

* 김재순/보은군 보은읍
복지관 같은 데는 멀어서 못 가고요. 여기 노인정에 와서 
노래 부르고 이렇게 여러 어른들이 해주시면 참 좋아요."

매주 수요일, 보은의 15개 경로당에서는 
건강체조, 노래교실 등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노인회관 스튜디오에서 강사가 진행하면 
15개 경로당과는 스마트 기기로 연결됩니다.

여가 프로그램뿐 아니라 스마트 기기를 통해 
날씨와 버스 정보를 확인하고
혈압과 맥박 등 간단한 건강 상태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 이한유/보은군 보은읍
"아무 때나 여기가 편리할 때 안 좋고 할 때 와서 하면 좋죠. 너무 좋아요."

보은군은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했습니다.

어르신들의 활동량을 늘리고 
우울감과 소외감을 해소하는 데 
스마트 기기를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입니다.

휴대폰과 컴퓨터 등을 개인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어르신들의 경우 
여전히 스마트 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고 
개인보다는 단체 활동에 익숙해 
맞춤형 스마트 시스템이 
경로당에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이동예/보은군 복지정책과장
"기존 시스템들은 어르신들이 익숙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아무래도 배우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그런 부분도 있고 하니까 
같이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렇게 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스마트 기기가 
어려운 대상이 아닌
즐거움을 선사하고 건강도 지켜주는 
도우미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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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원 panicani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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