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차, 배터리 공조로 글로벌 시장 공략

이상욱 기자 입력 2024-07-08 14:55:18 수정 2024-07-08 15:21:12 조회수 105

(앵커) 
울산 현대차가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와의 공조를 통해 
일시적인 글로벌 수요둔화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LG엔솔과 베터리셀 합작공장을 
준공하며 아세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울산에서도 삼성SDI와의 배터리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울산문화방송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대의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 공장은 인도네시아에 준공된 첫 배터리 생산기지로, 
연간 전기차 15만대분에 들어갈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인도네시아가 이 지역과 세계를 위해 끊임없이 
혁신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성공 사례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9월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완성차 생산공장을 짓고 아세안 공략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배터리셀 공장까지 준공하며 전주기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연간 5만대까지 생산되는 
2천만원 대 소형 전기차에 탑재돼 아세안 전역으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 이항구 한국자동차융합기술원장
"최근에 중국도 전기차 업체들이 동남아 시장 공략을 하는데 
거기에 시의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지(인도네시아) 공장을 갖추게 된 거죠 "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공조가 LG에너지솔루션과 이뤄진 것과는 달리 
울산에서는 삼성과의 전략적 제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현대차와 삼성SDI가 처음으로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신축공사가 한창인 울산 전기차 공장에도 
삼성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울산에는 삼성 SDI를 주축으로 하는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지정돼 있고, 
현대차의 전기차 울산공장은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돼 있습니다.

지난해 계약된 배터리 물량이 전량 유럽시장 판매용 전기차에 들어가는 만큼 
울산에서 삼성과 현대의 전략적 배터리 공조가 얼마나 성사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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