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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10년 1편] '젊은' '에너지특화도시'는 됐는데..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7-10 16:34:23 수정 2024-07-10 16:34:44 조회수 62

(앵커)
10년 전 전력, 에너지 공기업 등이 둥지를 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혁신도시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확장성 측면에서 한계도 분명해 
아직 갈길이 멀다는 평가입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농업 중심이었던 나주에 들어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목표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입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을 비롯해 
국내 모든 전력그룹사가 터를 잡은데 이어 
에너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국에너지공대까지 들어서면서 
'에너지특화도시'의 면모는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이들 4개 전력기업의 나주 본사 근무자만 3700여명. 
16개 이전 공공기관 전체 인원의 절반입니다. 

이에 힘입어 나주 빛가람동 인구도 4만명을 돌파했는데, 
2명 중 1명은 만 18세에서 45세 사이의 청년으로 채워졌습니다.

* 김우형 전라남도 혁신도시지원단 행정지원팀장 
"(빛가람)혁신도시 인구를 분석해 본 결과 평균 연령이 33세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에서 가장 젊었고 활기찬 도시로 조성되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혁신도시의 핵심 배후산단에 자리한 이 중소기업은
한전을 따라 이곳에 본사를 옮겨왔습니다.

품질을 인정받아 가동 6년만에 연 매출 200억원대로 성장했습니다.

한전이 구매 물량의 최대 20%를 
혁신산단 입주 기업으로부터 우선 사들이는 
'특별 물량' 덕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 지원 제도, 내년 초면 종료됩니다.

가뜩이나 전력그룹사들이 긴축재정에 돌입한 상황에서, 
특별지원지역까지 해제되면 받게 될 타격이 걱정입니다.

* 지세원 유진테크노 대표이사
"여기 혁신산단에 내려온 업체들은 
그것만 보고 내려온 업체들이 대부분이고, 상당수거든요. 
이 한전의 (특별)물량이 없으면 참 어려운 지경에 빠지는 거죠."

전남도와 나주시 등이 
'에너지 융복합단지 특별법' 개정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 이남 나주혁신산단 입주기업협의회장
"(에너지 융복합단지 특별법) 개정도 필요하죠. 
저희가 22대 국회 산자위원들을 만나서 설득을 해야 될 것이고. 
'에너지 특화기업' 자체를 폭을 넓혀야 되고.."

그간 한전이 나주혁신산단 입주사로부터 사들인 
우선구매 물량만 7천억원이 넘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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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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