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지 않고 단 '망고복숭아'.."소비자 선호 높아"

이창익 기자 입력 2024-07-12 11:31:30 수정 2024-07-14 18:01:15 조회수 304

(앵커)
국내 복숭아 시장은 최근 소비자 기호가 변하면서 
수많은 신품종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털이 없어 알레르기 걱정이 없고 
단맛이 강한 천도계 품종이 선호되고 있는데,

특히 '망고복숭아'로 불리는 '옐로드림'은 
젊은 층 선호도가 높아 재배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전주문화방송 이창익 기잡니다.

(기자)
국내 유통되는 복숭아의 80%는 
백도나 황도로 불리는 털복숭아입니다.

나머지 20%는 털이 없는 천도복숭아인데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이유는 알레르기 걱정 없이 
껍질까지 먹을 수 있어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신품종은 
'망고복숭아' 로 불리는 '옐로드림'입니다.

2016년 개발된 '옐로드림'은 
달콤한 털복숭아 '백향'과 
모양이 예쁜 천도 '로매머1'을 교배한 품종입니다.

키울 때 봉지를 씌우면 황금색을, 
그렇지 않으면 적당한 붉은색을 띠는데 
시지 않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실제 산 함량은 0.25%로 
주요 천도 품종의 3분의 1 수준이며, 
당도는 13브릭스가 넘어 
같은 시기 털 복숭아보다 2브릭스 이상 높습니다.

* 권정현 농촌진흥청 과수기초기반과 연구사
"지금 시지 않은 천도 복숭아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 보니까 
이제 그쪽으로 주력해서 많은 품종들을 
더 개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근 재배 농가도 늘고 있는데 
2천 년 보급이 시작된 이후 4년간 빠르게 확산돼 
올해 재배면적은 250헥타르에 이릅니다.

* 황정환 경북 경산 옐로드림 재배
"맛이 좋고 맛이라고 하면 망고 맛이 좀 납니다. 
그리고 재배하다 보니까 기존 복숭아에 비해서 가격도 높아지고.. "

복숭아는 한 해 1인당 소비량이 4킬로그램에 이르지만 
2천 년 이전까지는 품종이라야 11개로 선택의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2백 개 이상의 품종이 쏟아졌고, 
농촌진흥청도 옐로드림 외에 스위트퀸이나 
속살이 하얀 이노센스를 개발해 소비자 선호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복숭아 #망고복숭아 #옐로드림 ##백향 #로매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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