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가 '인공지능' 선도도시가 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인공지능'에
손을 뻗고 있는 지역은 광주 말고도 많습니다.

경북 포항시가 인공지능을 빨리 
학습시킬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인
'AI 가속기센터' 구축에 나섰다고 합니다.

포항문화방송 이규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핸들 조작 없이 
인공지능이 알아서 운전을 합니다.

연료 투입에서 공정 제어까지 ..

인공지능이 최적의 공정을 찾아 
거대한 공장을 돌립니다.

인공지능이 추천해 준 옷을 클릭 한 번으로 
모델에게 입혀보고 마음에 드는 옷을 고릅니다.

AI, 즉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가능해진 
현실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구동시키려면 
데이터를 엄청난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초고성능 슈퍼컴퓨터가 필요한데,

이 시설이 바로 포항시가 천억 원을 들여 
구축하려고 하는 'AI 가속기센터'입니다.

* 김인중/ 한동대학교 AI연구단장
"AI 가속기라 함은 AI를 빨리 학습시킬 수 있는 
아주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가진 GPU(그래픽 처리 장치) 
서버들을 모아놓은 슈퍼컴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그 슈퍼컴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사실 글로벌 AI를 선도하고 있거든요."

포항이 추진중인 'AI 가속기' 센터는
AI연산에 쓰이는 GPU 서버들을 모아놓은 
3세대 슈퍼컴퓨터를 말합니다.

투명C.G)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중앙처리장치 즉, CPU 기반의 슈퍼컴퓨터와는 
다른 개념으로, 전세계 AI연산에 쓰이는 
GPU를 공급하는 회사가 바로 미국의 
'엔비디아'와 대만의 'TSMC'입니다.

공장자동화가 기업의 주요 경쟁력이 된 지금 
'AI 가속기' 인프라 구축 없이는 
산업 도시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 이강덕/ 포항시장 
“철강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AI 가속기나 AI 관련된 
연구나 이런 것들이 제대로 이 밑바탕을 깔아줘야 
그러한 산업들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는 꼭 필요합니다"

2020년 6월 생성형 AI GPT3가 등장하며 
세상은 빠르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국가는 물론 지자체도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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